티스토리 뷰
목차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10분에 MBN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642회에서는 서로를 끔찍히 챙기는 김선기 김영자 부부가 함께했습니다. 그 외 ott 다시보기 홈페이지 출연자 편성표 공식영상 출연진 클립영상 미리보기 재방송 하이라이트 회차정보 시청률 tv 보러가기 방송시간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산을 닮은 자연인의 삶
어릴 때부터 익숙했던 산길은 자연인에게 마치 자신의 마당과도 같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숲의 색감과 흙냄새를 온몸으로 느끼며 자란 그는, 작은 짐승들이 오가는 길목조차도 한눈에 알아보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비가 온 뒤 더욱 미끄러워진 비탈길도, 낙엽이 쌓여 발을 헛디딜 법한 가파른 언덕도 그에게는 그저 익숙한 일상의 일부였다. 어린 시절부터 산을 누비며 자연을 벗 삼아 살아온 덕분에, 그는 어느덧 자연과 하나 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산은 그에게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니라, 삶의 일부이자 가장 든든한 친구였다. 봄이면 연둣빛 새싹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계절의 흐름을 읽었고, 여름이면 나무가 만들어 주는 시원한 그늘에서 땀을 식히며 더위를 견뎠다. 가을이면 산이 붉고 노랗게 물드는 광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겼고, 겨울에는 흰 눈으로 덮인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꼈다. 이렇게 산과 함께 살아온 그는 어느새 산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아내를 위한 자연인의 정성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한적한 산속에서 살아가던 어느 날, 아내의 건강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렵다고 했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약초에 대한 지식이 많았던 그는 깊은 산속을 헤매며 귀한 약초를 찾아 나섰다. 하루 종일 산을 오르내리며 땀을 흘렸고, 때로는 험한 길을 지나며 다리에 상처가 나도 개의치 않았다. 그의 손에는 언제나 아내를 위한 약초가 들려 있었고, 그것을 정성껏 달여 그녀에게 건넸다.
그의 사랑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드러났다. 아내가 힘들어할 때면 조용히 그녀의 손을 잡아 주었고, 몸이 좋지 않은 날이면 직접 따뜻한 국을 끓여 건넸다. 손끝이 거칠어지고 얼굴에 주름이 늘어갈수록 그의 마음은 더욱 깊어졌다. 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든 약초차를 조용히 내밀며, 그는 평생을 함께한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고 있었다.
인생의 굴곡, 그리고 다시 찾은 고향
젊은 시절 그는 가족을 위해 도시로 나가 힘든 노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막노동판에서 하루 종일 삽질을 했고,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일했지만 삶은 점점 더 팍팍해졌다. 결국 잦은 다툼 끝에 그는 아내와 합의 이혼을 선택해야 했다. 가족을 지키려던 그의 노력은 허망하게 끝났고, 혼자가 된 그는 더욱 깊은 외로움 속에 빠져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떠오른 것은 어린 시절 뛰놀던 고향의 모습이었다. 마당 한쪽에 심어 놓았던 오동나무가 지금은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해졌다. 도시에서의 삶이 지칠 대로 지쳐버린 그는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산으로 돌아왔다. 한때는 떠나고 싶어 했던 그곳이 이제는 그가 마지막을 보내고 싶은 안식처가 되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오랜만에 마주한 산의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맑은 개울물 소리, 그리고 코끝을 스치는 흙냄새까지 모든 것이 익숙하면서도 따뜻했다. 젊은 날의 방황을 뒤로하고, 그는 다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부부의 일상
고향으로 돌아온 뒤, 그는 다시 아내와 함께 살게 되었다. 서로를 한 번 잃었던 경험이 있기에, 이제는 작은 일상조차도 소중했다. 그는 짚과 부들로 아내가 앉을 자리를 만들었고, 아내는 뜨개질을 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서로의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했다.
아내의 몸이 불편할 때면 그는 더욱 살뜰히 챙겼다. 약초를 달여 주었고, 부드러운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었다. 때로는 작은 텃밭에서 함께 채소를 가꾸며 소박한 행복을 느꼈다. 밥을 지을 때면 장작을 패고, 아내는 그 옆에서 조용히 반찬을 준비했다. 이들의 일상은 단출했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하루는 평온했다. 새벽이면 새소리에 눈을 떴고, 저녁이면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때로는 작은 동물들이 찾아와 반갑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고, 겨울이면 따뜻한 아궁이 앞에서 함께 손을 녹이며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시간은 그들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었다.
TV 편성표 방송시간 출연진 회차 정보 출연자 시청률 바로가기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10분에 MBN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tv 재방송 시간 및 채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642회는 개그맨 이승윤이 출연했습니다.
OTT 재방송 보러가기 다시보기 / 영상 퀴즈 이벤트 / 자연인 제보하기
왓차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와 같은 ott를 통해서 양질의 재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월 영상 퀴즈 정답은 '본인이 현재 처한 상황에 스스로 만족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입니다. 참으로 의미있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홈페이지 하이라이트 클립영상 공식영상 미리보기
나는 자연인이다 589회 예고편: (24년 1월 17일 방송)